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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은 얼핏 외주와 비슷해 보이고 구매의 일부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구매와 아웃소싱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아웃소싱은 이전까지는 사내에서 실시하던 업무를 외부의 기업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텔레비젼을 만든다면 예전에는 회로설계부터 조립까지 모두 TV회사에서 실시했다면, 최근에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조립같은 업무는 외부의 기업에게 위탁시킨다. 이처럼 아웃소싱은 많은 기업들이 제한된 경영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의 핵심가치에 집중하고 부가적인 업무는 외부의 전문 업자에게 위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매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구매의 경우 발주하는 시점에 구매자가 원하는 사양을 모두 상대에게 전할 수 있지만, 아웃소싱의 경우 위탁하는 시점에 조직이 바라는 사양 전부를 상대에게 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는 상대방의 프로세스를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아웃소싱은 세세하게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ISO 9001에 따르면 조직이 제품의 적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스를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면, 아웃소싱한 프로세스에 관하여 확실히 관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즉 조직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아웃소싱 프로세스에도 적용하여 품질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용을 해야 한다. 

 따라서 구매 업무의 초점은 '어떤 업체로부터 사들일 것인가?'에 맞춰져 있으며, 이전에 언급한 QCD 관점에서 최적의 구매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아웃소싱의 경우, '어떠한 협력사를 발굴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으며, 경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개발의 개념에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세부업무를 비교한다면 구매와 아웃소싱의 차이는 더욱 분명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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