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란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비즈니스에서의 관점에서 본다면 '영업 활동이나 생산활동 에 필요한 설비, 원재료, 부품, 소모품 등을 구입하는 활동'을 말한다. 여기서 영업은 유통업 쪽에서의 이익 창출 방식이고, 생산 활동은 제조업에서의 이익창출의 수단이다. 결국 구매의 목적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외부 기업으로부터 서비스(용역)을 취득하는 것도 구매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구매품은 구입시의 상태에 따라 시판품, 표준 규격품, 외주품, 완제품,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시판품과 표준 규격품은 협력사의 도면 혹은 규격에 따라 제작된 품목을 의미한다. 한편 외주품은 자사의 도면이나 규격에 따라 제작된다는 차이가 있다. 반편 완제품은 구입한 물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를 말한다. 유통업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이 바로 이 완제품에 해당할 것이다. 반편 서비스는 규격이나 메뉴얼 등에 따른 활동을 의미한다. 유형의 제품이 아니라 활동으로 인한 노력을 말한다는 부분에서 앞의 품목들과 차이가 있다.
기업은 이러한 여러종류의 구입품을 대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은 구매 담당자를 따로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와 구매 담당자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가 있다. 이는 양 담당자 간의 균형과 견제를 통하여 합리적이고 적기의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약 한 쪽으로 의사결정권이 몰리게 된다면 구매 과정에서 부정이나 불합리한 행위가 발생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구매의 중요성은 최근 디플레이션 시대에 이르러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세계 경쟁의 심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최근의 기업환경은 가히 '가격 파괴'의 폭풍이 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이전처럼 극적인 매출액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이윤 확보를 위해 제조 원가를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구매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는 구입비 절감, 즉 원가 절감 활동의 주역이므로 기업 이윤에 즉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현재의 기업환경에서는 기업의 제조 원가에서 외부로부터의 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 등으로 구입비의 구성비율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구매를 잘하느냐 못 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로 연결짓게 되었다. 최근 이러한 혹독한 기업환경에서 구매 부분에서는 새로운 움직임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설명토록 하겠다.
'Purchaser > 구매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구매업무의 역할 (0) | 2019.04.08 |
---|---|
5. 구매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 (0) | 2019.04.05 |
4. 구매와 아웃소싱의 차이 (0) | 2019.04.04 |
3. 구입품의 종류 (0) | 2019.04.03 |
2. 구매자의 역할 (0) | 2019.04.02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