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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처의 QCD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회사들은 QCD 성적표를 하고 있다. QCD성적표는 구입품의 QCD에 관한 평가 항목별 성적을 일정 기간 단위로 집계하여 순위를 매기고, 그 결과를 거래처별로 종합하여 보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발주회사는 거래처가 납입하는 구입품의 QCD를 향상시키고, 나아가서는 거래처를 효과적으로 선정하는 데 참고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평가 항목은 어떻게 정할까? 일반적으로 QCD 각각의 항목에 대해 별도의 평가 항목을 만든다. 예를 들어, Q(quality)의 경우에는 입고검수 결과 불량 건수를 집계할 수도 있고, 입고 불량의 발생 비율을 고려할 수도 있다. C(cost)측면에서는 Cost 절감을 위한 VA(Value Analysis) 제안 건수를 평가할수도 있고, 거래 가격을 Nego하여 재조정한 건수나 비율을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D(delivery)는 정해진 납기 안에 물품이 입고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납기 지연 건수를 따질수도 있고, 더욱 구체적으로 본다면 라인 정지 시간을 산출하여 측정할 수도 있다.

 QCD 성적표는 보통 월 단위로 평가 결과를 집계하여 매달 초에는 사내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그 전까지 빠르게 성적을 집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내 각 부문에 내용이 공유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보통 거래처와 사내 관계자에게 직접 통지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내 게시판에 결과를 공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QCD 성적표를 작성할 때 유의할 점은 거래처의 QCD 실적을 측정할 때 정량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순위 매김이 이루어지고, 이를 확인한 거래처는 개선 활동의 자극제로 삼아 거래처 자체적 혹은 발주회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QCD 성적표는 발주회사에서 지도, 육성, 감사를 실시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따라서 순위를 매긴 결과는 경영진들에게 보고가 되어야 하며, 특히 최하 순위는 즉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빠짐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QCD 성적표의 작성은 구입품의 QCD를 향상시켜 최종적으로 자사 제품의 QCD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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