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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란 무엇일까? 질문을 바꿔보자. 우리들은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어떤 기준으로 구매결정을 내릴까? 보통 우리는 구매품이 갖는 고유의 기능과 가격 사이의 균형을 생각하여 판단한다.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고 가격이 비싸면 구매하지 않는다. 반대로 가격이 아무리 싸다한들 기능이 형편없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이처럼 가격 대비 기능을 보고 판단을 하는 데 이를 가치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회사는 기업이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치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물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기능'과 '비용'의 관계로 파악하여 그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VE(Value Engineering)이라고 한다. 여기서 기능이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여러가지 성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사용 가치와 매력적인 가치가 있다. 사용 가치는 구매품 자체의 실용성을 말하는 것이고, 매력적 가치는 브랜드 가치처럼 이 물건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대한 가치를 말한다. 가치의 종류에는 이 외에도 희소가치, 교환가치, 비용가치 등이 있다.

 VE 추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어떤 가치를 향상시킬 것인지 대상을 선정한다. 그 다음에는 가치에 영향력을 미치는 기능을 정의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매력적 가치라면 브랜드 이미지가 기능이 될 수 있으며, 사용가치라면 물건의 실용성이 그 기능이 될 수 있다. 기능을 정의 했다면 기능의 성질을 평가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 그리고 엄밀한 검증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뒤에 진행을 한다.

 VE에서 다루는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크게 아래의 4가지가 있다.

1) 기능이 같으면 비용을 낮춘다

2) 비용이 같으면 기능을 올린다.

3) 기능을 올리고 비용을 낮춘다

4) 비용 상승분 이상으로 기능을 올린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렇게 심플하게 정리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이것이 VE 활동이 쉽게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이유이다. 구매담당자는 VE를 성공시키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구체적인 분석 Tool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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