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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기업에 부품의 가공 또는 조립을 위탁하는 방법인 외주는 그 사용 방법에 따라 발주 기업에 큰 전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외주로 인한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생산 활동에 있어 외주 생산의 분담을 최적화시키고, 원재료와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여 외주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외주 관리라고 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외주의 요건은 '자사의 기술 및 생산능력의 부족분을 보충하고, 요구 품질을 만족시키고, 비용 효율이 좋은 것'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외주관리의 목적은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원재료나 부품 등의 QCD 관리나 생산 기능을 보완하는 데 있다. 외주관리의 목적을 구매업무의 목적인 QCD관리와 연관지어 보자. 우선 원재료, 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것은 '납기 관리'에 해당되며, 외주 생산품의 요구 품질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은 '품질 관리'에 해당한다. 또한 자체 생산할지 외주 생산을 할지 의사결정을 하여 최적의 분담으로 비용 효율을 높이는 것은 '원가 관리'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외주관리의 목적은 구매관리의 목적과 근본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외주관리를 통해 자사의 기술, 생산 능력의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관리의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

 이처럼 외주 관리는 구매 관리와 생산 관리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구매 관리적 측면에서는 외주에서 조달하는 품목의 QCD 관리를 위해, 외주 기업에 제조를 위탁한 물품 그 자체의 품질, 비용, 납기에 대한 관리 업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익 창출에 크게 공헌한다. 반면 생산관리의 측면에선 외주관리는 자사의 생산 기능을 보완하는 기능이 있다. 자사에는 없는 기술이나 생산 능력 등 사외의 생산 자원이나 거래처에 대한 관리를 실행하여, 자사가 단독으로 해낼 수 없는 대규모의 생산을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기업 경영의 환경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외주 관리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기업들은 외주 기업 뿐만 아니라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도 함께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관리의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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