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외주란 무엇인가? 외주는 발주를 내는 업체에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특정 제품이나 부품의 일부(또는 전부)에 대해 외부의 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구매품을 사들이는 개념이 아니라 제조과정 그 자체를 위탁시킨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발주기업은 설계, 사양, 납기 등의 제조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정을 하여 외부기업에게 위탁을 맡긴다. 그러면 수주 받는 기업은 위탁받은 설계와 사양에 따라 가공하거나 조립하여 정해진 납기 안에 발주자에게 납품을 한다. 납품을 받은 발주기업은 이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여 거래를 완성시킨다. 

 근래 들어 경영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제작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아무리 큰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자체적인 자원만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기는 어려워졌다. 이에 외부자원을 활용하게 되는 외주는 '사외 생산 부문'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외주의 일반화는 외주의 여러가지 이점에서 비롯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품의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한 기업이 모든 부문에서 전문적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체는 차체 생산에는 전문적인 역량이 집중되지만, 물류 같은 부문에서는 전문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물류에 관한 업무는 물류 전문업체에 외주를 맡기면 더욱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해진다. 두번째로 외주를 이용하면 단독으로는 생산할 수 없는 고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외주업체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외주업체의 기술 역량이 발주 기업의 기술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셋째는 적은 설비 투자로 신제품이나 모델 체인지에 대응할 수 있다. 외주업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자사의 인프라 구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는 외주로 인해 남게 되는 경영 자원을 중요업무에 투입할 수 있다. 발주 기업은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정비를 변동비로 바꾸어 유동성 있는 자원 관리가 가능해진다. 

 아시다시피 제조업은 원재료나 부품을 싸게 구입하여 부가가치를 붙여 생산하여 고객에게 판매를 한다. 이 때 구매 부문은 요구받은 품질의 원재료나 부품을 공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따라서 외주를 활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를 발굴하고, 외주관리를 통해 적정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