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품의 종류는 매우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구입품을 동일한 방법으로 구입하는 건 기업 전체의 관점에서 비효율을 초래한다. O-ring이나 너트처럼 작은 부품을 구매하는 데, 생산 설비와 동일한 방식으로 구매를 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P부품은 가격은 낮되, 구매 빈도는 설비보다 훨씬 잦다. 심지어 설비가 고장난 경우에는 긴급으로 반입이 되어야 하므로 입고까지의 납기 기간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구매 방식을 사용하면 손해를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손실을 적게하기 위해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구매품에 대해서는 구입 절차를 간단히 해야 하는데, 이를 '간이 구매 방식'이라고 한다. 간이 구매 방식의 종류에는 예탁 방식, 일괄 구입 방식, 외상 장부 방식, 즉납 방식, 자동판매기 방식, 점두 구매 방식, EOS 방식 등이 있다. 각각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 예탁 방식 : 거래처 소유의 원재료나 부품을 발주 업체의 창고에 맡겨 둔 뒤에, 출고와 동시에 납품 처리하는 방식. 특히 해외 공장처럼 현지 조달이 어려우나, 창고를 운영하는 비용은 적게드는 경우 해당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 일괄 구입 방식 : 지정한 거래처에 부품조달 등을 일괄하여 맡기는 방식
- 외상 장부 방식 :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납품할 때마다 해당 거래 기록을 기입하고, 연말 등에 일괄적으로 대금처리를 하는 방식
- 즉납 방식 : 거래처에 상시 일정한 재고를 유지하여 즉납 체제를 유지하는 방식
- 자동 판매기 방식 : 자동 판매기에 들어 있는 자재를 필요 부서가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는 방식. 보통 사무용품 등을 구매할 때 해당 방식을 차용한다.
- EOS 방식 : 온라인으로 수주와 발주가 가능한 시스템, 이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성 있는 수주/발주 업무를 할 수 있다.
간이 구매 제도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구입품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방식을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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