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직무 알기 31_주문수량 결정하기

 원재료나 부품 등의 구매를 할 때에는, 필요 수량을 Forcast하여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문 수량에 따라 발주 비용이나 재고 유지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는 사람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경제적인 발주 수량을 파악해야 한다. 

 경제적 주문 수량은 구입하는 원재료나 부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구매품마다 단가나 재고유지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피가 큰 부품과, 작은 부품은 재고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수량에 차이가 나므로 재고 유지비용에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서 재고 유지 비용이란 구매품을 보관하기 위한 설비나 창고료 뿐만 아니라 운반 비용 보험료, 물품의 파손 등으로 인한 손실(폐기 비용)까지 포함한 비용을 말한다. 

 또한 주문 수량과 횟수에도 영향을 받는다. 주문 수량을 늘리면 발주 횟수는 적어지고 발주에 드는 비용은 낮아진다. 하지만 재고량이 늘어나 보관 비용 등 재고유지 비용이 높아진다. 반대로 주문수량을 줄이면 발주에 드는 비용은 높아지나, 재고 유지 비용은 낮아진다. 즉, 주문 수량과 주문 횟수는 반비례 관계이다. 발주 비용은 주문서를 발행했을 때 수반되는 비용을 말하며, 여기에는 인건비 뿐만 아니라 교통비, 통신비, 금융비용 등 간접비까지 모두 포함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구매자는 재고 유지 비용과 발주비용의 상관관계를 잘 파악하여 총 비용이 최소로 되는 주문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