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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돌이의 구매_1. 사급이냐 도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거 표준 사양품인데 사급으로 돌려도 되는거에요? 꼭 도급 진행해야 돼요?” “네? 사… 사급이요?” 회사에서 말하는 소위 ‘프로세스’라는 명분을 핑계삼아 정해진 절차대로만 일을 하는데 익숙해지다 보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위의 상황이 그렇다. 사급(賜給)과 도급(都給). 만약 제조업에서 구매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들어볼 일이 없었을 수도 있었을 생소한 단어다. 그나마 도급은 하’도급’법이니 뭐니 해서 뉴스에서 한 두 번쯤 들어봤지만, 사급이라는 단어는 온전히 회사 덕분에 알게 된 단어다. 어렴풋이 구매팀이 판매자를 대신해서 일부 부품(이나 자재)을 사준다는 개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 상황에서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
2019. 8.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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