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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카 ★★★★★
 : 이태원도 아닌데 이 정도라니... 2호점은 제발  소박한 우리 동네로

 금요일 저녁 칼날같은 퇴근을 하고 성수동에 유명한 맥시칸 식당을 찾았다. 일찍 간다고 서둘렀지만 도착했을때는 이미 8시. 그래도 한 두 자리 빼고는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부터 시키고.


어차피 이런 외국음식 파는 곳에서는 가격이 좀 쎄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을 생각은 없었다. 간단히 먹고 2차로 옮기려고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대부분 메뉴가 10,000원 밑으로 생각보다 저렴하다. 물론 맥주는 국산맥주가 없어 비싼 맥주를 강제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정도는 판매 전략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

화이타랩(8,500)

 개취적으로 밀전병 안에 밥이 들어간 맥시칸 음식을 싫어한다. 밀과 밥은 함께 먹는게 아니라는 나의 고정관념 때문인데, 그래서 일부러 고기랑 야채만 들어간 화이타 랩을 시켰다. 메뉴 자체를 내가 선호할 만한 걸로 골랐으니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결국 못 참고 나초와 맥주 한 잔을 더 시켜 친구와 나눠먹었다. 그런데 이것조차 맛있네..

 이런 소박한 동네에 이정도로 대단한 식당이 있다니, 내가 이 동네 주민이였으면 일주일에 두 세번은 방문했을 것 같다. 그런 마음에서 2호점은 우리 동네에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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