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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버거 ★★★★
: 옆옆집 맥도날드와의 10년 전쟁. 마침내 여기가 이겼다.
그런데 두 가게 모두 세월의 풍파를 비껴가지는 못한듯하다.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시들해진 요즘 맥도날드는 이제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 수 있는 일반적인 식당이 되었고, 밸런스 버거 역시 치열해진 수제버거 경쟁에서 프리미엄보다는 가성비를 내세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 옆옆집 맥도날드와의 10년 전쟁. 마침내 여기가 이겼다.
한양대학교 앞에는 두 곳의 햄버거 가게가 있다. 하나는 맥도날드, 다른 하나는 그 옆의 밸런스 버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두 햄버거 가게의 위세는 대단했다. 맥도날드는 롯데리아도 때려잡은 간판 프랜차이즈 느낌이라면, 밸런스 버거는 당시에 보기드문 수제버거 집이었다.
그런데 두 가게 모두 세월의 풍파를 비껴가지는 못한듯하다.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시들해진 요즘 맥도날드는 이제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 수 있는 일반적인 식당이 되었고, 밸런스 버거 역시 치열해진 수제버거 경쟁에서 프리미엄보다는 가성비를 내세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찾은 밸런스 버거의 맛은 여전했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져서, 지금 이 동네에 산다면 옛날보다 더 자주 찾아올 것 같은 느낌. 요즘 맥도날드가 완전 맛탱이가 갔다고 느껴지는 것에 비하면 참으로 다행이다. 결국 두 가게의 지난했던 경쟁은 밸런스 버거가 승리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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