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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_김영섭 초밥
사실 방송에 탄 맛집이라는 게 어느정도 홍보성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방송에 탔다고 간판에 내걸려 있으면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정도 최소한의 기본을 갖출 것 같은 기대감이랄까. 회사에서 선배 한 명이 상암으로 이사를 왔다. 그래서 가좌에 사는 선배와 함께 퇴근 후에 조촐한 마포구민회를 열기로 했다. 상암선배도 이사 온 지 얼마 안되어 어디가 맛집인지 잘 모른다고 한다. 대충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보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맛집이 없다. 그때 눈에 띄는 달인 간판. 동네에서 유명한 초밥집이면 실패는 안하겠다 싶었다. 이런 자리에서는 맛집을 찾는 것보가 맛 없는 집을 거르는 게 낫다. 손님도 많아 보이는 데, 이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런데 이 집 아주 괜찮다. 세트 메뉴를..
2019. 4. 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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