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113A365CB99A7F06)
이 곳을 알게된 것도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한참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신촌으로 토익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취준생이던 군대 동기인 형이 툭하면 신촌으로 불러내서 같이 술을 마셨다. 신촌에서 대학을 오~래 다닌 형은 이 바닥의 지박령 같은 존재라 몇 군데 숨을 맛집을 알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여기 완차이는 가장 인상 깊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ABF4E5CB99A822C)
메인 메뉴는 매운 홍합. 어느 테이블을 둘러봐도 매운홍합을 안시킨 데가 없다. 매운맛의 강도는 대충 매운게 아니라 한국음식 뺨치게끔 맵다. 근데 마늘이랑 고추로 매운맛을 내는지 감칠맛이 난다.
사실 홍합이란 게 단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금가루를 뿌린다 한들 비쌀래여 비쌀수가 없는 재료다. 그럼에도 여기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맛이라 올 때마다 시키지 않을 수가 없다. 4년 전에도,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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